
가을 제주, 서귀포에서 찾아낸 실내의 보물
9월이 되어 바람은 조금씩 선선해지기 시작했어요. 그때 우리 가족은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명소를 찾으려는 생각에 차오르고 있었죠.
그곳이 바로 아쿠아플라넷 제주였는데, 가을바다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건물 앞에서 첫 인상을 받았어요. 해안가와 현대적 디자인이 어우러진 모습은 보는 사람마다 미소를 띠게 만들었죠.
입구에는 수국 포토존이 있었는데, 아이는 그곳에서 손을 흔들며 사진을 찍고 나서도 계속 웃음을 멈추지 못했어요.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.
아쿠아리움 내부를 걸으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시 순서를 따라가다 보니, 별도의 안내표 없이도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.
실내라서 날씨 걱정이 없었고, 아이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덕분에 만족도가 200를 넘어섰어요. 이건 꼭 공유하고 싶었던 경험이에요.
물범과 거북이가 인사하는 물의 세상
첫 번째 관람 코너는 물범 존이었는데, 졸린 듯 바위에 기어 올라가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. 한 친구는 턱을 바닥에 대고 자고 있었는데 그 장면은 마치 만화 속 캐릭터 같았죠.
거북이 수조에서는 아기 뱀목 거북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. 조그마한 몸집과 귀여운 표정으로 보름딸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.
큰 바다거북도 있었는데,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가족들이 많았어요.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 좋은 실내 공간이었죠.
동물원 같은 분위기로 도마뱀과 다람쥐까지 전시되어 있어, 아이가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. 이런 다양한 동물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했습니다.
터치풀 체험으로 손끝에 물의 향을 담다
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공간은 터치풀 체험존이었어요. 불가사리, 해삼, 뿔소라 등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보름딸도 눈을 반짝이며 즐거워했죠.
처음엔 불가사리를 꺼냈는데 오돌토돌한 촉감에 아이는 놀랐고 뒤집어 보는 재미를 찾았어요. 그 순간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.
큰 뿔소라도 좋아해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즐거워했죠. 이런 체험은 교육적 가치도 있고,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를 제공하니까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었어요.
제주의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메인 수조
제주의 바다라는 이름처럼 흑가오리와 무태상어 등 40여 종, 3,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대형 수조는 감탄을 자아냈어요. 물속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은 놀라웠습니다.
수조 앞에 서면 상어를 보는 순간 갑작스럽게 신기함과 함께 가슴 뛰는 기분이 들었죠. 아이도 큰 동물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.
먹이를 주는 체험 코너에서는 물총고기가 먹이를 받아들이며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. 이 작은 순간들조차도 인상적이었습니다.
오션아레나 공연, 실내에서도 서커스 같은 감동
해양 생물 관람뿐 아니라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은 하루에 네 차례의 오션아레나 퍼포먼스를 제공했어요. 분수와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는 정말 서커스급으로 매력적이었습니다.
높이에서 다이빙하는 장면마다 관객석에서 와!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고, 바이킹 그네를 타며 한 명씩 뛰어내리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.
클라이맥스에서는 하이다이빙까지 선보였는데, 보름딸도 박수를 치며 완전히 몰입했죠. 이 공연은 10월에도 꼭 추천하고 싶어요.
감성 가득한 어린왕자 감귤밭에서의 하루
서귀포를 방문하면서 특별한 체험을 찾는다면 어린왕자 감귤밭이 좋은 선택입니다. 대정읍 추사로에 위치해 있으며, 오설록 티뮤지엄과 산양큰엉곶 등 유명 명소와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.
3대째 이어온 감귤밭은 과수원이면서 카페 공간과 동물 농장을 겸한 테마 체험장입니다. 아이와 함께 인생샷을 남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에요.
입장은 음료를 구매하면 됩니다. 15,800원의 가격에 동물 먹이주기(무제한)와 마시멜로 구워먹기 같은 체험까지 포함돼 꽤 합리적입니다.
음료 종류는 에이드부터 커피까지 다양해 취향껏 고를 수 있고, 한라봉이나 청귤을 활용한 음료가 특히 추천됩니다.
야외 공간에서는 야자수와 화산송이가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. 포토존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사진 찍는 재미도 충분합니다.
동물 먹이주기 체험, 웃음과 행복의 순간
가장 하이라이트인 동물 먹이주기 체험은 바구니를 들고 직접 동물에게 음식을 주는 과정입니다. 오리, 산양, 알파카 등 10여 종의 동물이 있어 다양한 교감 기회를 제공합니다.
초반엔 어색했지만 아이가 눈을 맞추며 조심스럽게 먹이를 건네면 순하게 받아먹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자연스레 나왔습니다. 이 순간은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행복감을 주었죠.
주의할 점은 바닥에 음식물을 흘리지 않는 것! 동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옮겨 담아 주세요.
서귀포 가볼만한곳,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
제주도 서귀포를 방문한다면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어린왕자 감귤밭을 꼭 포함시켜 보세요. 실내에서 바다 생물을 관람하고 공연을 즐기며, 야외에서는 농촌 체험과 동물 먹이주기를 통해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.
가족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일정이 될 것이고, 날씨 걱정 없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들이라서 더욱 매력적입니다.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서귀포를 선택하면 좋은 기억과 함께 돌아올 거예요.